[앵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무증상'교인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가 오는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와 대구시는 연일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시는 그동안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대구 교인 관리에 주력해왔습니다.
대구 확진자 70%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되자, 증상이 없는 신도들도 모두 자가 격리한 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하기로 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격리 해제 지침을 마련했는데, 대구시 방침과는 달랐습니다.
신천지 교인 사이에 마지막 노출이 이뤄진 지난달 16일 예배 이후 3주가 지난 때부터 검사 없이 격리 해제하기로 한 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월 4일) : 3월 8일까지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그 이후에는 이런 검사를 하지 않고 자동 격리 해제되는 쪽으로 …. 오늘 공문으로 해서 대구시에 시달이 될….]
그러자 대구시는 특수한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 지침을 연일 거부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3월 5일) : 대구 상황은 좀 다릅니다. 자가격리 해제되려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3월 6일) : 지금 조사하는 사람들은 증상이 없다고 했던 분들입니다. 그분들 중에서도 확진율이 25%가…. (그래서) 대구는 14일 지났더라도 반드시 진단 검사받고 음성으로 판정될 때….]
정부는 지침을 강제하겠다는 언급은 피하면서도, 국가적인 지침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어쨌든 국가적인 지침이고 이것이 여러 전문가나 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라는 점, 가장 합리적이며, 현재 제한된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
다만 중앙 정부와 지자체 사이 불협화음을 의식한 듯, 현재까지 90% 이상인 대구 신천지 교인 진단 검사가 남은 기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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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09:4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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