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회사채로 조달한 금액 큰 폭 증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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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9 06:00

지난 5월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은 1724억원으로 전월(486억원) 대비 254.7%(1238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KR모터스(260억원), 코스닥 상장사 심텍(619억원), 비상장사인 디비메탈(573억원) 등이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5호(70억원), 드림씨아이에스(202억원) 등도 기업공개를 했다.

회사채(일반회사채·금융채·ABS)는 15조8994억원으로 전월(11조4233억원) 대비 39.2%(4조4761억원) 늘었다. 하나금융지주(8000억원), 현대카드(6300억원), 현대커머셜(6200억원), 현대자동차(60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국민은행(4500억원), 신한카드(3600억원) 등이 발행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Primary CBO)는 1조18 74억원(6건)으로 전월(4건, 3068억원) 대비 287.0%(8806억원) 늘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9조4986억원으로 전월(534조 199억원) 대비 1.0%(5조4787억원) 늘었다. 기업이 주로 단기적인 자금 조달 목적으로 찍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는 94조9949억원으로 전월 대비 5.8%(5조8774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