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에 위치한 낭트 대성당에서 화재가 났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대성당에서 큰 불이 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에 위치한 낭트 대성당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열고 불길이 잡혔다며, 이번 화재로 교회 내 오르간이 전소했고 오르간이 위치한 층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화재 현장 수습에는 소방대원 10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현지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큰 화재”라며 오전 7시 44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60여명이 현장에 급파됐다고 밝혔다.
낭트 대성당은 1434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891년 완공됐다. 전통적인 고딕 건축 양식의 건물로, 1862년에 역사기념물(Monument historique)으로 지정됐다. 낭트 대성당은 앞서 1972년에도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나 지붕이 전소되기도 했다. 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13년이 걸렸다.
낭트 대성당 화재. 사진 트위터 캡처
July 18, 2020 at 03: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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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적 '낭트 대성당'에 큰 화재…"불길 잡혀"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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