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분기 시도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제주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2.9% 감소해 통계에 잡힌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전국 평균인 -3.4%의 세 배를 넘는 감소 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에서 47.6% 감소했고 숙박·음식점도 31.1% 줄었습니다.
이 밖에 운수·창고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에서도 각각 25%, 24% 이상 감소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2분기 소매판매 역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8.1% 줄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세점 판매가 1년 전보다 79% 이상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인천은 서비스업 생산이 11.6% 감소해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예술·스포츠·여가에서 57.9%, 운수·창고 업종에서는 37.8% 줄었습니다.
반면 서울의 경우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0.6% 감소하는 데 그쳐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적게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운수업과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등의 비중이 큰 제주와 인천에서 생산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금융 보험업종과 부동산업의 경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좋았는데, 이들 업종이 주로 분포한 서울은 타 시도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ugust 06, 2020 at 11: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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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비스업 생산, 제주·인천이 가장 큰 충격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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