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낸 외국계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등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내 외국계 기업(공동지배 제외) 43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총 149조 3천328억 원, 영업이익은 5조 4천179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 7.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지난해 투자액(유·무형 자산 취득액)은 3조 4천98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5.5% 줄었습니다.
또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8만 6천187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전년보다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투자와 고용을 각각 1.8%, 1.7% 확대한 것과 비교됩니다.
직원 수는 조사대상 43곳 가운데 16곳은 지난해 총 1천188명 늘렸으나 19곳은 5천102명을 줄였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배당 성향은 평균 80%대로 높았습니다.
지난해 43개 외국계 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2조 8천287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6% 줄었으나 당기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평균 배당 성향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진 8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외국계 기업의 국내 기부금은 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5%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0.1% 선인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입니다.
August 23, 2020 at 08: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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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 '통 큰 배당' 외국계 기업…“국내 투자·고용에 인색”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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