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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넷플릭스 대항마' 카카오M "★는 큰 자산이자 강점, 과감한 투자하는 이유는…" 신종수 본부장X오윤환 총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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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카카오M의 기세가 무섭다.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에서 넷플릭스 등 OTT플랫폼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왼쪽)과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총괄. 사진제공=카카오M

카카오M은 "디지털 콘텐츠에 향후 3년간 3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매일 70분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벌써부터 이효리의 '페이스 아이디', 이경규의 '찐경규' 등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카카오M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일까. 콘텐츠 담당자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알아봤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과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총괄은 카카오M의 디지털 콘텐츠를 책임지는 이들이다.

신 본부장은 우선 9월부터 론칭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호평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와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이 카카오TV 콘텐츠의 접근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카카오TV의 강점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으로부터 기인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아직도 콘텐츠의 포맷은 극장과 TV에 맞춰져 있고, 모바일 특화 포맷에 대한 충분한 탐구와 시도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모바일에 적합한 포맷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오 총괄은 '아직은 카카오톡 샵탭 등에 시청자들이 익숙해지는 기간도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긴 호흡으로 묵묵히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중점을 더 두고 있다'며 '경험이 많으면서도, 젊고 실력있는 베테랑 PD들이 만들어내는 높은 퀄리티, 그리고 디지털 모바일 숏폼의 형태를 띈 현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즉, 웰메이드 모바일 오리엔티드 숏폼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게된 이유에 대해서는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 된 콘텐츠에 대한 접근법 중의 하나가 숏폼이다. 단순히 길이의 문제가 아니라 호흡과 문법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기존 60~120분짜리를 10~20분으로 쪼개 놓는 것이 아니라 60분을 10~20분으로 압축하는 느낌의 호흡과 형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저마다의 호흡과 형식을 가지고 제작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M의 자회사 글앤그림을 통해 TOP 크리에이터 정현정 작가와 박신우 감독의 작품처럼 기존 웹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와 퀄리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 총괄은 '기획회의를 하고, 섭외를 하고, 촬영, 편집, 자막 등 제작 방식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기술적으로 좀 달라진 건 세로화면으로 만드는 부분이다. 다만 제일 많이 달라진 점은 '밀도'와 '관점'인것 같다. 80분짜리 예능을 4개로 쪼개는게 아니라 15분~20분 내에 한 편으로서 밀도가 꽉 차있는, 내러티브와 기승전결이 한 편 안에 모두 담겨있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수익화도 중요한 문제다. 신 본부장은 '향후 유료화를 포함해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광고의 확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한가지가 커머스와의 연동인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커머스 연동성은 높지만 콘텐츠 기반이 빈약하고, 유튜브는 커머스 연동성이 부족하다. 반면 카카오톡은 선물하기 등 커머스 연동성이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카카오TV의 콘텐츠와 연계 되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를 출연시킨 '페이스아이디'등 카카오M은 스타들이 유튜브 대신 카카오TV를 선택하게 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스타는 카카오M이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이기도 하고, 기존 디지털콘텐츠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스타들이 가진 좋은 이미지가 카카오TV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되고, 유튜브 등 기존 디지털 광고와 차별화된 매체를 찾는 광고주들을 유치하는데에도 장점이 될 것'이라며 ' '카카오TV 모닝'의 화요일 코너인 '톡이나 할까'에는 첫회 게스트로 배우 박보영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큰 도움이 됐고,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의 핵심 역할로 이루비, 더보이즈 영훈 ,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하면서 새로운 신인 연기자 발굴이라는 시너지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총괄 역시 '스타마케팅도 우리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전략은 콘텐츠의 내용과 형태는 새롭게 하면서도, 시청자분들이 낯설지 않도록 익숙한 스타들이 출연하는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수민 PD가 만드는 시트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본부장은 '카카오TV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기획 준비된 작품이고, 작년에 이미 촬영을 완료했다. 성공한 TV 예능PD와 영화 감독이 공동 기획한 모바일향 콘텐츠라는 지점이 매우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요소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조합만큼 독특한 작품 컬러로 완성됐다. 이외에도 웹툰 '남자친구를조심해', '그림자미녀', '아쿠아맨', '재밌니짝사랑'은 이미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본부장은 끝으로 '지금은 수익구조가 미약하지만 결국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시장은 빠르게 이동할 것이고, 거기에서 제대로 된 사업구조를 만들어내는 자가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한 신 본부장은 '그 대열에 카카오TV가 서는 것이 목표고, 과감하고 모험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September 22, 2020 at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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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인터뷰] '넷플릭스 대항마' 카카오M "★는 큰 자산이자 강점, 과감한 투자하는 이유는…" 신종수 본부장X오윤환 총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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