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을 벗어난 제주도가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태풍 세력이 약한 탓에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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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은 세력이 약한 탓에 제주에 태풍과 관련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까지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다. 태풍이 제주에 최근접 했던 낮 12시에도 제주도 전역에는 나뭇잎이나 가느다란 가지가 흔들리는 수준인 초속 1∼5m로 부는 데 그쳤다.
다만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여전히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따르면 이날 국내선 36편(출발 18, 도착 18)의 항공편이 태풍 내습에 따른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을 취소하는 등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 현재 태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 측은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객은 공항에 오기 전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예보와 같이 태풍 자체가 세력이 약한 데다가 제주가 태풍 왼쪽에 있어 바람이 가장 많 이 분 곳도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0m에 그쳤다"며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특성상 왼쪽에 위치하면 바람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대신 태풍 오른쪽에 위치한 일본 규슈 쪽에 이날 오전 9시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8m 이상 강하게 불었다"며 "태풍 장미는 제주를 지나면서 세력이 계속해서 더 약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August 10, 2020 at 11: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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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장미' 영향권 벗어난 제주...큰 피해는 없었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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