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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폭우피해' 큰 순창군 등 6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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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장단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순창군 등 6개 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0.8.22/뉴스1
전북도의회 의장단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순창군 등 6개 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0.8.2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가 정부에 순창군과 무주군, 임실군, 진안군, 장수군, 완주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7~9일 집중호우 때 섬진강댐과 용담댐의 방류로 수해를 입은 곳이다. 전북에서는 수해지역 가운데 남원시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전북도의회는 21일 송지용 도의장과 최영일·황영석 부의장, 김대오 운영위원장,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 한완수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앞에서 ‘전라북도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 의장단은 결의대회에서 최악의 수해를 당한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지원 보상책 마련과 함께 댐 관리기관의 수위 조절 실패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의장단은 “폭우가 예보 됐으면 댐에 있던 물을 미리 빼놨어야 하는데 댐 관리기관이 수해 당일 뒤늦게 평소의 3~5배 물을 방류해 피해가 컸다”며 “이번 수해 대참사는 방류량 조절을 잘 못 해 빚어진 인재(人災)인 만큼 댐 관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뿐만 아니라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인 순창·무주·임실·진안·장수·완주 지역 주민도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며 “이들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선포하고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또 “환경부가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으나 면죄부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사원이 직접 나서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60년 된 낡은 댐 운영 규정도 즉각 정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환경부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최영일 도의원(순창)은 현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며 행안부 청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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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20 at 12: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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