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의 개입으로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줄었고 44세 이하 사망률도 2.7%에 그쳤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대규모 발병이 있었고, 미국의 사망률은 유럽보다 낮다며 다른 나라의 확산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 "여러분은 한국이 잘하고 있는 것을 봐 왔다"며 "그들은 아주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라면서 "우리는 경계심을 갖고 가장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그동안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 등의 사례를 자주 들었다. 이런 비교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하거나 스스로 의식하는 듯한 언급을 자주 해왔다.
이어 기자가 '한국이 통계를 날조했다는 말인가'라고 되묻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그 나라(한국)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얼버무렸다.
미국의 진단 검사 숫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많다는 주장도 자주 했다.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로부터 '미국의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는 질문을 받고는 한국 얘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검사를 많이 했다"면서 "다들 한국을 얘기하는데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 그는 미국이 검사를 얼마나 잘해왔는지 얘기할 수 있다. 그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ugust 20, 2020 at 09: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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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던 트럼프 "한국에 아주 큰 발병"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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